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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소식     11월 추천도서 "하나님, 오늘은 어떠셨나요"(김유림 저, 규장)

11월 추천도서 "하나님, 오늘은 어떠셨나요"(김유림 저, 규장)
2022-11-04 10:52:56
행복공동체
조회수   158

하나님 오늘은 어떠셨나요.jpg




오늘은 아버지 앞에 머물러
그분의 마음을 들어드리고 싶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배워가는 따뜻한 일상의 관찰


[출판사 서평]

‘척박한 곳에서 사랑을 심으며 하나님의 가족으로 살아가기’
무너진 곳에서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드리는 속 깊은 자녀의 이야기

이 땅에서 하나님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은 마냥 편안하고 하하호호 즐거울 수만은 없을 것이다. 어쩌면 집 나간 자녀, 아픈 자녀, 돌봐줘야 할 어린 동생들, 형제간의 다툼과 갈등 등으로 바람 잘 날 없는,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징글징글하지만 애틋한 관계”일 것이다. 그런 아버지의 가정 안에서 철없던 자녀는 부모님 곁에 함께하며 차차 부모의 심정을 깨닫고 그분들의 사정을 알아드리는 장성한 사람으로 자라간다. 이 책은 바로 그렇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드리는 속 깊은 자녀의 이야기이다.
저자인 김유림(라이트니스) 작가는 약 10년간 특수교사로 재직하며 연약한 이들을 섬겨왔다.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무너진 그곳에 하나님의 눈길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장애 학생들의 부모님들을 통해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았다. 작가는 그런 무너지고 척박한 곳에서 하나님과 함께 사랑을 심어가며, 일상의 작은 풍경에서도 늘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구하고 그것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그려냈다.
오늘 무너진 자리에 서 있다면 잠시 내 마음의 방어막을 내리고 하나님께 시선을 돌려보면 어떨까. 하나님은 오늘 어떠셨냐고, 오늘은 내 얘기를 잠시 접어두고 하나님의 마음을 들어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리며 무너지고 척박한 자신의 자리를 포기하지 않고 아버지와 함께 돌보는 성숙한 자녀들이 이 책을 통해 더 많이 세워지기를 소망해본다.


[프롤로그 중에서]

무너진 곳에서 아버지와 함께
사랑을 심으며
그분의 마음을 배워갑니다

좁은 곳, 관계가 깨어진 곳,
사람들이 찾지 않는 그곳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마음을 두고
바라보시는 곳이었습니다.
무너졌다고 생각했던 그곳에는 이미
아버지의 마음과 손길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이미 망가지고 척박한 곳에서
그분의 마음을 심는 삶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이 있는 곳에서 보여주셨던 마음들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비록 그분의 마음 중 작은 부분이지만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가고자 하는 분들께,
또 그분의 시선이 머문 곳으로 향하는 분들께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작은 친절을 베풀 때가 있었습니다.
자주는 아니었지만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고맙다”라고 말씀해주셨죠.
마치 자신을 돌볼 힘이 없는 형제자매에게 부모님을 대신해 도움을 주었을 때
잘했다, 고맙다 말씀하시는 것처럼.
p.22 “작은 자의 부모” 중에서

때로는 포기해야 할 것들이 생기고 다른 동생들을 섬겨줘야 할 때도 있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썩이는 동생들을 타이르기도 하고 아버지의 아픈 이야기를 들어드리기도 하죠.
나 하나 잘산다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아버지의 가정 안에서 징글징글하지만 애틋한 관계.
하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내 편이 되어주는 그분의 자녀들이 많이 있습니다.
p.42 “대가족” 중에서

부르심이라는 건 뜬금없이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께서 이끄신 삶 속에 자연스럽게 보게 하시고 마음을 두게 하신 곳,
그곳을 향한 아버지의 눈물과 아픈 마음을 받는 것.
그게 나에게는 곧 부르심이 됩니다.

답이 없어 보이고 힘들기만 한 곳이지만
하루하루를 포기하지 않고 삶을 살아낼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과 나의 아픈 마음이 서로 통했기 때문입니다.
p.54-55 “마음이 통하다” 중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죄인의 삶에는 가장 특별한 일입니다.
내가 져야 하는 십자가는 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일지도 모릅니다. p.69 “특권” 중에서

함께 계신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하면 둘이 있어도 혼자이지만
하나님과 함께 있음을 안다면 혼자여도 둘이 되죠.
그렇게 혼자 있는 나만의 시간은 곧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됩니다.
그간 광야의 시간이 필요했던 이유는 혼자 있는 시간에 아버지를 부를 수 있도록
그분과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함이었을 겁니다.
p.94-95 “둘만 있는 시간” 중에서

단순히 나 하나만을 위해 경험케 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그분의 손길이 되어줄 수도 있는 거였죠.
오늘도 배우고 경험하는 이유는 더 잘 배우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이웃을 섬기기 위해서입니다.
p.121 “배우는 이유” 중에서

그러자 ‘여름이’는 점차 평안을 되찾아갔죠. 칠흑 같은 두려움 속에서 길을 찾았나 봅니다.
하나님도 그러실 겁니다. 어찌할지 몰라 소리치며 도와달라는 자녀를 꼭 끌어안으시고는
그분의 목소리를 들려주시며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려주실 겁니다.
내 품 안에 있으라고 그럼 괜찮을 거라고 말이죠. 그렇게 당신의 품을 내어주실 겁니다.
p.163 “나 여기 있어” 중에서

자녀의 잘못을 부모가 대신 사과합니다.
대신 작아지신 그 모습과 그 마음이 마치 하나님 아버지 같았습니다.
“그 아이가 많이 힘들게 했지? 나도 힘들다는 걸 알아. 미안하단다. 그리고 고마웠단다”
어쩌면 하나님은 그간 나의 미성숙하고 모난 행동들, 내 연약한 모습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대신 사과하셨을지 모릅니다.
p.177-178 “대신 작아지시는 분” 중에서

때로는 부모가 표현하지 않은 속마음도 알아볼 수 있는 게 그분을 아는 자녀입니다.
부모에게 항상 기쁘고 행복하다는 말만 들었다면
그것은 아직 부모의 마음을 잘 모르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혹은 그동안 내가 원하는 것만 요구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아직 부모의 속 이야기를 담을 그릇이 나에게는 아직 없는 건지도 모르죠.
p.200 “속사정” 중에서

“사랑받고 싶었을 뿐이야”
이해되지 않는 그 사람을 보고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단지 사랑받고 싶었을 뿐이라고.
그렇게 모난 모습들, 험한 말들과 감정들 모두 사랑 때문에 그랬던 거라고 말이죠.
그렇게 하나님은 사랑받지 못한 아픔과 서러움, 사랑받고 싶은 간절함을 이해하셨습니다.
완전한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도.
p.205 “사랑받고 싶었을 뿐이야” 중에서

 

프롤로그

PART 1 아버지의 눈길이 머문 곳에
무너진 곳 / 눈에 밟히는 사람 / 희망 / 선택하신 이유 / 관계의 기초 / 작은 자의 부모 / 이 땅에 오신 이유 / 아들을 아들 삼기 위해 / 선한 목자 / 희로애락 / 포기하고 얻은 것 / 산산조각 난 마음 / 탕부의 마음 / 탕자의 마음 / 두 번째 탕자의 마음 / 대가족 / 아들 딸 바보 / 사랑받고 있다는 믿음 / 듣는 마음 / 왕위를 버리고

PART 2 내 마음을 두고
마음이 통하다 / 말씀하신 곳에서 / 도구 / 조연 / 잠잠케 하시는 분 / 새로운 시작 앞에 서서 / 특권 / 난한 마음 / 제자의 본업 / 막으신 길 / 더욱 사랑 / 다른 삶 / 사랑을 받아들이다 / 가치를 배워가는 삶 / 좋은 선택 / 사랑으로 해석하다 / 마음 청소 / 내 마음의 주인 / 돌아가는 길목에서 / 둘만 있는 시간

PART 3 일상을 살아내면서
든든한 응원 / 그래도 뿌려야 한다 / 무너진 일상 / 다시 / 돌 던지기 / 나의 판단은 / 가벼워진 마음에 / 쉼이 필요한 이유 / 지켜주는 관계 / 믿음과 현실 / 배우는 이유 / 매듭 / 망친 하루 / 흘려보내다 / 헛된 하루는 없습니다 / 열심히 사는 삶 / 변화는 / 작은 일 / 보이지 않는 전쟁터 / 상식을 뛰어넘는 삶 / 힘겨루기 / 상황을 올려드리는 기도 / 멈추는 습관 / 머무를 이유 / 낮아져야 / 주신 만큼만

PART 4 아버지의 마음을 배우다
변질되지 말라고 / 마음을 움직이는 말 / 나 여기 있어 / 책임 / 감정받이 / 크신 능력으로 / 거저 받는 관계 / 좋은 것을 주시는 분 / 대신 작아지시는 분 / 그분의 기쁨은 / 흔적 / 슬픔을 아시는 주 / 사랑의 크기 / 아버지 집 / 끝없는 사랑 / 흠 / 성실하심 / 행복은 / 평생 자녀 / 속사정 / 있는 모습 그대로 / 사랑받고 싶었을 뿐이야

 

김유림(라이트니스)

예수님과 함께하는 잔잔하고 따스한 일상을 그리는 일러스트 작가. 소소한 일상의 작은 풍경에서도 늘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구하고, 그분의 마음을 속 깊은 장녀같이 헤아려드리는 사람.
약 10년 가까이 특수교사로 지적장애 학생과 성인들을 가르쳤다. 쉽지 않은 그곳이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는 곳임을 깨달은 후로 출근길은 ‘아버지의 마음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 되었다. 이 책에는 그곳에서의 일상을 통해 배워간 아버지의 마음이 담겼으며, 저자는 독자들이 편하고 보기 좋은 곳보다 아버지의 마음이 있는 곳에 마음을 두고 그곳에서 기도하며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함께 담았다.
받은 삶을 살아내면서 그 안에서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기를, 아버지의 마음을 담아내며 오직 하나님의 도구로만 사용되기를, 주님의 마음을 내 생각과 내 방식대로 그저 예쁘게만 표현하지 않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갓피플에서 ‘한걸음’을 연재하고 있고 저서로 《예수님과 여행을 시작합니다》(토기장이)가 있으며 《안녕 기독교》(토기장이),《하나님, 저 잘 살고 있나요?》(넥서스CROSS)에 그림작가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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